| 도쿠안 명물 '벳쯔핑 모찌' |
| JR도쿠안역 바로 근처에 있느 도쿠안 상점가 안에, 지금은
도쿠안에서 단 한 채 밖에 없는 4대째 내려오는 전통가게로 벳쯔핑 모찌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일찌기
노자키 참배나 스미요시제의 명물 특산물로서, 그 이름은 '아름답다'는 '벳핑'에 특별 주문품이라는 뜻의 '베쯔핑'을
빗댄 것. 물에 불린 대두를 전통적인 제법으로 정성껏 돌멧돌로 갈아 만든 콩가루 고물이 말랑말랑한 찹살떡 위에 듬뿍
얹혀 있어, 아주 정겨운 느낌이 드는 맛입니다. 자그마한 경단을 꼬치에 꽂은 귀여운 모양으로 정말로 옛 정취가 감도는
소박한 느낌이 듭니다. |
|
가와치 연근 |
쯔루미구에서는 옛부터 가와치 연근의 재배가 왕성하였으며, 귀중한
물산의 하나였습니다. 10여년 전에는 해변이나 야케노 일대에 아직 연근밭이 많이 있었으며, 8월 중순경에는 그 일대가
커다란 연의 잎으로 온통 푸르렀습니다.
꽃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택지화가 진행되어 지금은 연근밭도 구내에 몇 군데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연근은 깊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허리 부분까지 진흙에 빠져야하므로 수확 작업이 아주 힘듭니다. 질좋은
진흙 속이어야 맛있는 연근이 자란다고 합니다만,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전통적인 농작물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귀중한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
오사카시에서 가장 높은 곳/쯔루미 신잔(쯔루미 료쿠치) |
쯔루미 신잔, 별명 '쯔루미 후지'라 불리우는 이 산은 오사카
시내 최고봉으로 현재 약 40미터인데, 정상에는 아름다운 벚꽃나무 길이 이어집니다. 놀랄만한 것은 이 신잔, 실은
인공 조성산으로 내용물은 쓰레기와 흙입니다. 지금 최대의 관심사인 쓰레기 문제에 약 30년 전부터 대책을 세워, 마이너스
이미지가 강한 쓰레기산을 나무가 무성한 휴식의 장으로 변신시킨 것은 선인들의 지혜라 할 수 있겠습니다.
1983년에 '쯔루미 신잔'이라고 정식으로 명명되었지만 명실공히 오사카 제일의 '후지산'이라 할 수 있겠지요. 쯔루미
료쿠치에서 꽃 만국박람회가 열렸을 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쯔루미 신잔의 정상에 서서, 오사카 시내를 전망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때 여기가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있었을까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