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일본 서양음악의 여명기에 활약한 음악가 키시코이치는 1909년에 태어나
유소년기를 미야코지마쿠에서 보냈습니다.

어머니가 켜던 바이올린에 매료된 코이치는 1926년에 스위스 국립 음악원에 유학하고 2년 후에는 베를린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영국 왕실이 소장한 적이 있는 매우 귀중한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를 구입하여 손에 넣은 코이치였지만 결국 지휘와 작곡으로 전향하여 20세기 최고의 지휘자라 불리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와 친교를 다져 1934년에는 베를린 필을 지휘하게 됩니다.

또한 그의 작품 ‘타케토리 모노가타리’는 고(故) 유가와히데키 박사가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을 때 기념 만찬회에서 연주되었습니다. 미야코지마 구청 벨소리로도 사용되고 있으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에 귀국한 후에도 일본 음악계에서 크게 활약하리라 큰 기대를 모았었지만 병으로 쓰러져 1937년 11월 17일에 28세의 젊은 나이로 아까운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현재는 이곳을 견학할 수 없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광산을 개발하여 재산을 모아서 오사카 산업의 근대화에 활약을 한 후지타덴자부로는 사재를 들여 다(茶)도구를 중심으로 하는 다량의 미술품을 소장하였습니다.

1909년에 세워진 호화로운 저택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소실되었지만 타지 않고 남은 창고를 개조하여 미술관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무라사키시키부 두루마기 일기’를 비롯한 국보 9점, 중요문화재 50점을 포함한 약 5,000점에 이르는 고미술 수집품은 개인이 소장한 것으로서는 전국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JR, 케이한 전철, 지하철이 상호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서, 또한 오사카 동부의 번화가로서 알려진 쿄바시의 이름은, 오사카성의 북쪽을 흐르는 네야가와(寢屋川)에 놓여진 ‘쿄바시’에서 유래합니다.

교가이도의 기점에 해당하며 교토로 통하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이전에는 노자키를 다녀오는 사람들로 활기찼습니다.

히가시나리군 노다무라에 있었던 사쿠라노미야는, 1620년에 야마토가와 홍수로 신전이 유실되고, 1756년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 건축되었습니다.

수 차례에 걸친 화재 때문에 신사에 있던 보물이나 옛 기록은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주변은 에도(江戶)시대 이래로 벚꽃의 명소로 알려져 행락객으로 붐비고 있으며, 1923년 3월에 케마 사쿠라노미야 공원으로 개원하여 사계절 내내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습니다.

1153년에 겐잔미요리마사가 시신덴에 밤마다 나타나 황제를 괴롭힌 ‘누에’라는 괴수를 활을 쏴 떨어뜨리고 보니 ‘누에’의 머리는 원숭이, 몸통은 너구리, 사지가 호랑이, 꼬리가 뱀의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누에(헤이안시대 말기 무장 미나모토노요리마사가 퇴치했다는 전설적 괴물. 머리는 원숭이, 손발은 호랑이, 몸은 너구리, 꼬리는 뱀, 울음소리는　호랑지빠귀를 닮았다고 함.)를 통나무배에 실어 요도가와에 띄어 보내자 배는 가스가에（현재의 미야코지마 혼도오리 주변）에 표착하였습니다.　저주를 두려워한 마을주민들은 누에의 제사를 지내고 매장하였는데 그 무덤이 “누에총”이라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이 ‘누에’는 오사카만의 문장 디자인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몇 번이나 홍수를 당한 이 지역에, 이 지역을 지키는 수호신으로써 8개 마을 사람들이 협력하여 1160년에 세운 것이 이 신사입니다.

경내에는 카마쿠라(鎌倉)기의 석조 3층탑인 호우쿄우인토가 있고, 시내 최고(最古)의 석조 유물로서 오사카부의 중요 미술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사카의 생명줄인 요도가와는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홍수를 겪었는데 특히 1885년에는 유래없는 대홍수를 만났습니다.

이 수해를 교훈으로 삼아 1909년에는 신요도가와 개착 공사가 완성되고 구(舊)요도가와의 분기점에는 아라이 보와 갑문이 축조되었습니다. 이것은 네덜란드 기사인 요하네스 드 레케가 설계하였는데 당시의 최고 기술이 구사된 것으로 일본 근대 치수 공사의 발상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하이쿠를 짓는 사람, 화가로서 일본 문예사상 불멸의 자취를 남긴 요사부손은, 1716년에 당시의 케바무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요도가와 제방 위에 있는 비에 새겨진 ‘봄바람이여, 제방은 길고 집은 멀구나!’라는 구는 유명한 ‘순푸바테이쿄쿠(春風馬堤曲)’에 고향 케마무라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읊은 것으로 부손 자신의 필적을 확대하여 새긴 것입니다.

현재의 구비는 1980년에 세워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