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루미구는 오사카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케리(민댕기물떼새)'의 서식지입니다. 주로 모로구치 6초메
북부나 하마 1·2초메 북부에서 자주 눈에 띄었었습니다.
도요목 도요과의 텃새로 3월부터 6월 경의 산란기에는 들이나 논밭 안에
둥지를 만들며, 울음소리가'키리, 키리, 키리' 하고 들려오기 때문에
케리(민댕기물떼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노란색 다리와 날
때에는 날개 위의 흰 삼각형이 두드러진, 흑백의 콘트러스트가 아름다운
새입니다. 경계심이 강한 새이므로, 안심하고 둥지를 만들어 새끼를
키울 수 있는 쯔루미구는 한가롭고 살기 좋은 환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 시대의 물결에 밀려 논밭도 점차 주택지로 변모해 가고 있는 쯔루미구가
앞으로도 민댕기물떼새와 공존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최근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말을 듣습니다만, 3월에서 6월 경에는
꼭 한번 논밭 속을 주의깊게 살펴 보십시오. 당신도 민댕기물떼새와
만날 수 있을지 모릅니다. |
|
